[1일차] 514 챌린지 : 습관이라는 강박
514챌린지 어찌 되었든 시작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어서 일까? 평소 깨지 않았던 새벽에 두 번이나 깨는 나름의 불상사를 맞이하고, 더군다나 잘 때 계속 꿈도 꿨던 거 같다. 14일의 챌린지 습관을 만들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푹 자고 새 아침을 원했던 나로서는 달갑지 않은 수면이었다. 안 그런 것 같았지만 혹여나 '실패하면 어떡하지 이번에도 습관을 형성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등의 걱정이 뇌속에서 활개 치고 돌아다는 모양이다.
매일매일 하는것만이 습관이 아니다
아마 모두가 그런마음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습관이라는 강박에 대해서 먼저 말을 해주시는 김미경 학장님. 생각해보면 습관이라는 강박 때문에 그 중압감이 나를 지치게 하는 습관이 들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짧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실패가 뻔한 습관을 만드는 습관이 들어버린게 아닐까? 매일매일 그 모든 것을 다 해야 할까?
스스로가 메타인지가 되지 않은 채 과한 잣대를 나에게 들이댄 게 아닌가 싶어 아차차! 하고 말았다. 무려 'AtomicHabbit' 책까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머리로만 알고 있는 헛된 지식이었구나
왜 내가 이걸 해야 하지?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습관 계획표를 세우고 거기에 동그라미를 채우는 것보다, 내적 동기를 강화시키는 것이 주가 되어야 하것 같다. 내가 세운 Habbit Tracker에 쫓겨서 실패를 위한 길을 걷지 말고 작은 한개를 하더라도 항상 내가 왜 이걸하지? 와 같은 내적동기를 항상 불러일으키는 것.
습관을 위한 성공이 아니라 성공가도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습관을 만드는 것. 요컨대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세상에 제일 못 믿을 사람이 나다
좌절 : 나에 대한 지속적인 불신이 쌓이면 그것이 좌절로 이어진다
그렇다. 그렇게 형성된 실패를 위한 습관 덕분에 최근에는 좌절감도 맛보고 있던 게 사실 이긴 하다. 그렇게 경계하고 피하고 싶었던,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 잣대를 들이대는'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미래의 나에게 현실의 빚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모습.
그래도 나도 성공을 맛봤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성공을 맛봤던 사람이다. 재벌가처럼 성공하거나 논문을 발표한 급의 성공까지는 아니지만 내 삶의 크고 작은 전장에서 많은 실패 속에서도 성공을 맛봤던 사람이고, 충분히 다시 성공가도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증거로 지금 이 시간에 이렇게 미라클 루틴 후 글을 포스팅하고 있다.
이번 514 챌린지를 기준으로 작은 나의 습관 조각들 '아토믹 해빗' 들을 모아서 학장님의 가이드대로 바뀐 22년을 기대해 본다. 시작이 매우 좋다. 산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보고 내려와서 먹는 국밥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내속에 채워진 느낌이다.
서약서에 적힌 대로 모닝 루틴
명상, 운동, 독서를 실시하고 MKYU 강의를 한강 들을 것이다. 사실 25분밖에 안주는 줄 몰라서 저것을 다 넣었는데, 그것도 어째 보면 과한 열정이 부른 아토믹하지 못한 목표는 아니었나 하는 경계심이 들지만, 조절하면 될 것 같다. 명상과 운동을 했으니 이제 독서 후 강의를 들을 차례이다.
모두 함께 Rebooting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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